본 글은 MusicXML 을 공부하던 중, <clef> 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"음자리표" 와 관련된 지식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따로 정리하게 되었다. 혹시나 음악과 관련된 배경 지식이 전무하거나 잘 모르는 개발자들을 위해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 본 글을 쓰게 되었다.
본 글의 목표는 MusicXML 의 <clef> 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함이므로, "음자리표"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기술하지 않는다.
1. 우리가 보통 보게 되는 음자리표
보통 주변에서 악기를 다룰 줄 안다고 하면, 피아노, 플룻, 바이올린, 드럼, 기타, 베이스 등등이 흔하다. 그 중에서 "음자리표" 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악기는 클래식 음악 쪽으로, 피아노, 플룻, 바이올린 등이 해당된다. 대표적인 예시로 든 3개의 악기는 공통적으로 "높은음자리표" 를 사용한다. 피아노는 "높은음자리표" 와 "낮은음자리표" 를 동시에 사용한다. "높은음자리표" 상에서 각 음은 다음과 같다.
높은음자리표의 음표는 위 사진 같이 나타난다. 이와 같은 음계는 가장 흔하고, 한 번 쯤은 봤을 법하다. 그런데, 그저 선이 5개 그어진 오선지에서 위 사진과 같은 배치로 음이 나타나는 건지 그 이유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. 이제 그 이유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.
2. 높은음자리표
직전에 언급했듯이, 가장 많이 사용되고 볼 수 있는 음자리표이다. 영어로는 "G clef", "Treble clef" 등으로 불리며, 높은 음역대의 음을 표시할 때 사용하는 음자리표이다.
위의 높은음자리표 모습을 처음 마주하게 되면, '복잡하게 그린 것' 같은 느낌을 받는다. 그런데, 높은음자리표를 그리는 순서를 보면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. 그리는 방법은 구글링을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. 무엇보다 중요한건, "높은음자리표의 중심"이다.
높은음자리표의 중심은 그리는 순서의 첫번째 부분이다. 위에서 언급했듯이, 높은음자리표는 "G clef" 라고 불리기도 한다. "G clef" 란, 다른 말로 "G 를 표시하는 음자리표"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. 즉, 높은음자리표의 중심이 있는 오선지의 아래에서 2번째 줄이 G(솔) 라는 뜻이다. 우리가 접하게 되는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음자리표의 선언 아래에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. 이후에 기술 할 "낮은음자리표", "가온음자리표" 도 원리는 동일하다.
3. 낮은음자리표
낮은음자리표는 피아노, 콘트라베이스, 튜바 등 저음 악기가 자주 사용하는 음자리표이다. 낮은 음역대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. 영어로는 "Bass clef", "F clef" 라 부른다.
낮은음자리표 또한 "중심"이 존재하며, 처음 그리는 부분이 "중심"에 해당된다. 위 그림에서 점처럼 보이는 부분이다.
"높은음자리표" 처럼 "낮은음자리표" 또한 "F clef" 라 불린다. 즉, "낮은음자리표" 의 중심이 있는 오선지의 줄은 F(파) 음이라는 것을 뜻한다. 위 그림처럼 오선지의 위에서 2번째 줄이 곧 F(파) 음이 되며, 이를 기준으로 낮은음자리표의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그릴 수 있다.
4. 가온음자리표
지금까지 본 높은음자리표, 낮은음자리표와 다른 모습의 음자리표가 있다. "가온음자리표" 가 바로 그 것이다. "가온음자리표" 는 테너 트럼본, 비올라, 첼로 등 중저음 악기가 주로 사용하는 음자리표이다. 또한, 높은음자리표, 낮은음자리표는 중심의 위치가 거의 변하지 않지만, "가온음자리표"는 중심의 위치가 악기에 따라 달라진다. 가온음자리표의 영문은 "C clef" 이다.
가온음자리표의 중심은 그리는 순서의 첫번째가 아니라 딱 정가운데이다.
영문의 이름인 "C clef" 에서 알 수 있듯이, 가온음자리표의 중심이 있는 오선지의 위치는 곧 C(도) 음이 된다. 위 그림에서는 오선지의 3번째 줄이 곧 C(도) 음이라는 것을 나타낸다. 그리고, 방금 언급했듯이 "가온음자리표"는 위치가 바뀔 수 있다. 그래도 기본적인 기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, 가온음자리표의 중심이 곧 C(도) 음이라는 것만 명심하면 된다.
이 외에 뉴트럴 음자리표가 있고, 클래식 악보가 아닌 타보 악보 라는 종류도 존재한다. 다만, MusicXML 의 <clef> 를 이해하는 데는 위 내용들만 알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되어 이 정도로 글을 마친다. 더 필요한 내용이 있을 경우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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